민주, 연평도·광주서 잇따라 최고회의 개최

민주, 연평도·광주서 잇따라 최고회의 개최

입력 2014-01-15 00:00
업데이트 2014-01-15 14: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중도층 겨냥 안보 강화·호남 수성 의지 부각

민주당 지도부가 오는 17일 서해 접경지역인 연평도를 방문한 데 이어 20일에는 광주를 방문해 각각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도부 논의 결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층을 겨냥한 외연 확대와 함께 호남 민심을 추슬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의 연평도 방문은 김한길 대표가 지난 1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 인권민생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과 맞물려 안보 수호 의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 지도부는 지난해 7월에도 연평도 방문을 추진했으나 기상 악화로 헬기가 뜨지 못해 평택 2함대를 방문, 서해 북방한계선(NLL) 사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 지도부의 20일 광주행은 지난 3일 국립 5·18 광주 민주묘지를 참배한 데 이어 17일만에 다시 방문하는 것이다.

김 대표 등은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전략과 함께 호남에서 거세게 이는 이른바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을 차단하는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연평도와 광주를 시작으로 지방 곳곳을 찾아가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신년 초 당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비상체제를 서둘러 가동하는 방안 중 하나”라며 “김 대표의 현장 행보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