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영화 ‘인터뷰’ DVD 대북살포 제지 시사

정부, 영화 ‘인터뷰’ DVD 대북살포 제지 시사

입력 2015-01-08 11:40
수정 2015-01-08 1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는 8일 국내 탈북자단체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 계획을 담은 영화 ‘인터뷰’의 DVD를 북한에 살포하려 시도하면 이를 제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 DVD를 공개적으로 (북한에) 날린다고 한다면 북도 강하게 위협하고 지역 주민도 항의해 신변 안전에 대한 위협 가능성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정부도 이에 맞춰 신변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DVD를 날리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탈북자 출신인 박상학씨가 대표로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인터뷰’ DVD를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띄워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강제로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은 유지하고 있지만 ‘주민안전 등을 위해 필요시 안전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