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바마 ‘북한 붕괴’ 발언은 패자의 넋두리”

북한 “오바마 ‘북한 붕괴’ 발언은 패자의 넋두리”

입력 2015-01-25 15:12
수정 2015-01-25 15: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은 2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을 ‘북한과의 대결에서 궁지에 몰린 패자의 넋두리’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유튜브와의 인터뷰를 거론하며 “오바마의 머릿속에 주권국가에 대한 병적인 거부감과 적대감이 들어차 있다는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유튜브 스타 행크 그린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잔혹하고 폭압적이며 주민을 제대로 먹이는 것조차 할 수 없다”며 인터넷 등의 영향으로 “정권(북한)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은 우리 공화국(북한)을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다가 패배만 거듭하자 인터넷을 통한 정보유입 따위로 내부 와해를 실현하려고 한다”며 이는 ‘어리석기 그지없는 망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바마의 망언은 군사적 해결책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며 “미국의 내부와해 책동이 노골화될수록 우리의 일심단결은 더욱 억척같이 다져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