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朴대통령은 어떤 인격이나” 질문에…

김기춘, “朴대통령은 어떤 인격이나” 질문에…

입력 2015-02-22 13:58
수정 2015-02-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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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JP부인 빈소 조문…JP “朴대통령 가끔 찾아뵙고 외롭지 않게 해주세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22일 오전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부인 박영옥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을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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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왼쪽)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인 고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찾아 헌화한 뒤 상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언탁 utl@seoul.co.kr
김기춘(왼쪽)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인 고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찾아 헌화한 뒤 상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언탁 utl@seoul.co.kr
김 실장은 이날 오전 병원에 도착, “사모님(박영옥)은 건강하신 줄 알았습니다”라며 김 전 총리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 전 총리는 최근 김 실장의 비서실장 사의가 수용된 것과 관련, “(박 대통령을) 가끔 찾아뵙고 외롭지 않게 해주세요. 다 외로운 자리입니다”라고 답했다.

김 전 총리는 이어 “(박 대통령을) 모셔보니까 어떤 인격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김 실장은 “제가 감히… 잘 모시려고 마음을 다해…”라고 말한 뒤 “그 자체가 나라 생각밖에 없는 분”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이) 아버지, 어머니 성격 좋은 것을 반반씩 다 차지해서 결단력도 있고, 판단력도 있고…”라고 평가했다.

한편 박씨는 지난 21일 밤 8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박씨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셋째형 박상희씨의 장녀로, 박근혜 대통령과는 사촌 간이다. 박씨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했다. 고인은 척추협착증과 요도암으로 투병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선산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 숙명여대 국문학과를 나와 모교인 구미국민학교(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1951년 2월 박정희 전 대통령을 통해 김 전 총재를 만나 결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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