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도심 교도소·군부대 이전추진 법안 발의

심재철, 도심 교도소·군부대 이전추진 법안 발의

입력 2015-03-07 10:31
수정 2015-03-07 10: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민들의 ‘단골 민원’인 도심지역 교도소나 군부대 등을 정부가 다른 지역으로 옮길 수 있도록 법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이런 내용의 ‘교정시설 등 국유재산 재배치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여야 의원 12명과 함께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법안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교정시설, 군사시설(공항 제외) 등의 이전사업 계획을 5년마다 세워 집행하게 된다. 해당 시설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도 기재부에 이전을 건의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기재부는 사업의 손익을 따져 이전 여부를 정하게 된다. 도심에 편입되면서 땅값이 상승한 해당 시설의 부지를 개발해서 이전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경우 사업이 추진되는 방식이다. 충당 후 남는 금액은 국고에 귀속된다.

심 의원은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국유재산 관리 총괄기관인 기재부가 해당 시설을 관리하는 부처의 이기주의를 떠나 전체적인 재배치 계획을 짜는 게 타당하다”며 “안양교도소처럼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는 시설을 옮기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법안은 지자체 간 협의나 공모를 통해 시설을 옮길 지역을 정하도록 했다. 이전 대상 지역에는 시행 사업자의 개발부담금·농지보전부담금 감면과 국고보조금 인상 등 지원책도 담겼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