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지원위회의 주재…”조직위·강원도·문체부 삼위일체돼야”
이완구 국무총리는 13일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과 관련해 “이렇게 하다 큰일 나겠다, 이래서 되겠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이 총리 모두발언
이완구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총리 오른쪽이 조양호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 총리는 “대회조직위와 강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삼위일체가 돼서 범국가적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정부와 각계각층이 의지와 뜻을 모으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을 계기로 평창동계올림픽을 확실하게 준비하는 획을 긋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절박감에서 회의에 모셨다”며 “정치권과 체육계, 경제계 등 모든 관련된 분들이 각각 자기의 소신과 의지를 밝히고 하나로 모아 가야된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총리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일화도 소개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말 예결위 소위를 구성하면서 다른 지역 의원들로부터 공격을 받으면서까지 강원 출신 의원들을 포함시켰다”며 “대단히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고 웃었다.
이어 “이는 바로 평창동계올림픽 예산 확보 문제 때문이었다”며 “정치권도 이 문제를 무게있게 받아들이고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