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좌파·종북세력 때문에 국론분열 극심”

김무성 “좌파·종북세력 때문에 국론분열 극심”

입력 2015-03-25 15:21
수정 2015-03-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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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점기 역사교훈 설명때 “일본놈” 표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좌파들의 현대사를 부정하는 역사 논쟁, 이석기·김선동 같은 종북 세력들의 정치권 진출과 착근, 광우병 등 사회 혼란 때마다 배후 조종하는 종북 세력 때문에 우리 사회가 진영 논리에 빠져 국론 분열이 극심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 오후 성동구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강연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뒷쪽은 김대표를 비난하는 한국청년연대, 알바노조  등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 오후 성동구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강연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뒷쪽은 김대표를 비난하는 한국청년연대, 알바노조 등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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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재학생들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렇게 되면 우리는 다시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일제 강점기 역사의 교훈을 설명하면서 “독도를 일본 사람들이, 일본 놈들이 동해 상에서 러시아 함대와 전쟁하면서 교두보를 삼고자 빼앗아 간다. 이 부분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제 사회는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 그래서 우리가 힘을 얻으려면 다소간 모든 것을, 자유를 유배(유보의 의미로 해석됨) 해서라도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 이런 것이 바로 박정희 대통령의 5·16 혁명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통일 문제와 관련해 “21세기 역사적 전환점은 통일”이라며 “국방비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같은 것도 배치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야당과 시민단체의 법인세 인상 요구와 관련해서는 “작년에 경제가 안 좋아서 (세수가) 11조 원 덜 들어왔는데 세금을 더 내라면 망하라는 소리”라면서 “그래서 새누리당이 (인상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나라와 비교해 법인세를 매겨야지 복지 예산이 부족하니까 세금을 올리라는 것은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키므로 오히려 더 먼 장래를 보면 나빠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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