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자금세탁방지 금융대책기구(FATF) 산하 아시아태평양지역기구(APG)에 대표단을 파견해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지원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국제사회의 금융제재 탈피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북한의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지원 방지를 위한 국가조정위원회’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북한 대표단이 지난 3∼8일 호주 시드니에 있는 APG 사무국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대표단은 사무국 방문에 이어 13∼14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APG의 검토그룹과 협상을 진행했다. 대변인은 “양측이 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적인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며 APG 측이 북한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오는 7월 APG 연례 총회에 참석하고, 8월에는 APG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해 관련 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다.
대변인은 “북한은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지원을 반대하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에 맞게 국제금융감독기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금융제재에서 탈피하고자 지난해 7월 APG에 옵서버 자격 회원으로 가입하고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지원 방지’를 표방한 국가조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FATF는 지난 2월 북한을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과 관련해 ‘대응조치 필요국가’로 재지정하고 회원국에 북한 기업이나 금융기관과 거래가 있을 경우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라고 권고했다.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북한의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지원 방지를 위한 국가조정위원회’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북한 대표단이 지난 3∼8일 호주 시드니에 있는 APG 사무국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대표단은 사무국 방문에 이어 13∼14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APG의 검토그룹과 협상을 진행했다. 대변인은 “양측이 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적인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며 APG 측이 북한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오는 7월 APG 연례 총회에 참석하고, 8월에는 APG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해 관련 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다.
대변인은 “북한은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지원을 반대하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에 맞게 국제금융감독기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금융제재에서 탈피하고자 지난해 7월 APG에 옵서버 자격 회원으로 가입하고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지원 방지’를 표방한 국가조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FATF는 지난 2월 북한을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과 관련해 ‘대응조치 필요국가’로 재지정하고 회원국에 북한 기업이나 금융기관과 거래가 있을 경우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라고 권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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