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메르스 민심에 朴대통령 지지율 최저… TK서도 부정적

‘29%’ 메르스 민심에 朴대통령 지지율 최저… TK서도 부정적

장세훈 기자
입력 2015-06-20 00:06
수정 2015-06-20 02: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메르스 여파로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준오차 ±3.1% 포인트, 응답률 15%)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응답률은 29%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4% 포인트 하락해 취임 이후 최저치다. 연말정산 파문이 불거졌던 지난 1월 넷째 주와 2월 첫째 주에도 29%를 기록한 바 있다. 부정 응답률은 전주 대비 3% 포인트 상승한 61%였다.

지역별 전주 대비 긍정 응답률은 대구·경북(55%→41%)과 부산·울산·경남(41%→29%), 대전·세종·충청(36%→23%) 등에서 10% 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특히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에서 부정 평가율이 긍정 평가율을 앞선 것은 지난 2월 둘째주 이후 처음이다. 세대별로는 20대(13%)와 30대(11%), 40대(16%)에서 긍정 평가율이 10%대에 불과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33%), ‘국정 운영이 원활치 않다’(12%), ‘리더십 부족 및 책임 회피’(12%), ‘소통 미흡’(11%) 등의 순으로 꼽혔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5-06-20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3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