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24 조치 남북대화서 논의할 사항 아니다”

북한 “5·24 조치 남북대화서 논의할 사항 아니다”

입력 2015-07-02 09:13
업데이트 2015-07-02 09: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은 2일 5·24 조치가 남북대화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다시 분명히 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신문인 통일신보는 이날 논평에서 “5·24조치는 북남대화에서 논의할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남북대화가 이뤄진다면 5·24 조치 등 남북간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일신보는 “북남대화를 화해와 단합이 아니라 끝도 없는 대결로 몰아가는 5·24조치를 그대로 두고 북남대화를 운운하는 것은 속에 칼을 품고 겉으로 웃음 짓는 위선”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금 북남대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5·24 조치를 비롯한 남조선 당국의 동족대결 책동이 계속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통일신보는 또 홍용표 장관의 발언을 “앞뒤가 바뀌고 북남대화를 동족 대결에 악용할 불순한 속셈을 그대로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5·24조치는 이명박 정부가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사건 이후 취한 대북 제재조치로 북한과 모든 인적·물적 교류 단절을 뼈대로 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남북대화를 통해 이 사안을 논의하자는 입장인 반면 북한은 선해제를 요구하며 남측의 대화 및 관계개선 의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로 삼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