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공휴일 확대엔 與”신중 논의”·野”적극 추진”
여야는 4일 정부가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한 데 대해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온 국민이 뜻깊은 광복 7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동시에 침체에 빠진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아주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광복의 의미와 독립운동을 한 분들의 역사적 업적을 잘 되새기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다짐하는 전 국민적 기념일이 되도록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야는 법정공휴일이 휴일과 겹칠 때 지정하는 대체공휴일의 확대에 대해서는 입장차를 나타냈다.
이장우 대변인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신중하게 논의를 해야 할 문제”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새정치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찬성하면서 “차제에 설과 추석, 어린이날에만 적용하고 있는 대체공휴일 제도를 국경일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공론화하고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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