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사과·재발방지 약속 받아내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7일 5·24 대북 제재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요구와 관련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 도발에 대해 우리가 아무 일 없다는 듯 그냥 지나갈 수는 없는 일로, 이에 대해 확고한 사과와 재발방지(약속)를 받아내야 한다”고 일축했다.원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5·24 조치와 별도로 우리가 앞으로 남북 교류 증진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하는 새로운 조치가 앞으로 취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을 재추진키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상봉의 정례화가 중요한 것 같다”면서 “이산가족 상설면회소의 설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 개혁과 관련해 “노동시장 선진화는 나눌수록 파이가 커지는, ‘포지티브 원리’가 작동되는 우리 모두를 위한 개혁”이라며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 처리에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노총의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환영하면서 “한노총이 90%의 소외받는 근로자와 고용시장에 진입조차 못하는 청년들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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