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朴대통령 방미, 한미동맹 새로운 도약계기 돼야”

윤병세 “朴대통령 방미, 한미동맹 새로운 도약계기 돼야”

입력 2015-08-30 14:49
수정 2015-08-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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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총영사회의…”창의적 대미 공공외교 활성화해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는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한미동맹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9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2015년 미국지역 총영사회의 및 명예(총)영사회의’에 참석해 “오는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 방미를 위해 미국 지역 공관장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외교부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윤 장관은 30~31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북극 외교장관회의 참석 및 이를 계기로 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시애틀에 들러 총영사회의·명예(총)영사회의(28~30일)에 참석했다.

윤 장관이 한미동맹과 대미 공공외교 강화를 강조한 데 이어 앵커리지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는 점에서 최근 박 대통령의 중국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행사와 하이라이트인 군사 퍼레이드(열병식) 참석에 따른 일각의 ‘중국 경사론’을 불식하기 위한 적극적 행보로 보는 시각이 없지 않다.

윤 장관은 총영사회의에서 “대미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는 만큼 상대국의 마음을 사는 외교를 더욱 강화하고, 그 대상도 다양화하는 등 과거 전통적인 외교 수행 방식을 넘어서서 창의적 방식을 통해 공공외교를 활성화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복잡다단한 한반도와 동북아 외교지형하에서 우리 외교가 많은 도전과 파고를 극복하고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번 총영사회의에는 안호영 주미대사를 포함해 총영사·출장소장 등 13명이, 명예(총)영사회의에는 미국 내 명예(총)영사 10명이 참석했다.

총영사회의에서는 한미관계, 대미 공공외교 강화방안, 2016년 미 대선 동향 및 전망, 전문직 비자쿼터, 재미 동포사회의 정치력 신장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총영사·명예(총)영사회의 합동 리셉션에는 브래드 오웬(Brad Owen) 워싱턴주 부지사도 참석해 한·워싱턴주는 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이런 유대관계를 한층 심화하고 상호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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