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현행 당헌당규만으로 경쟁력 후보 선출 가능”

원유철 “현행 당헌당규만으로 경쟁력 후보 선출 가능”

입력 2015-10-05 09:26
업데이트 2015-10-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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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지방 대표성 반드시 확보해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5일 내년 총선의 공천 룰 논란과 관련, “현행 당헌·당규로만으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거기에 플러스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개혁공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천개혁이 되면 국민들께서 새누리당에 후한 점수를 주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당헌·당규에는 과거 전략공천(하향식 공천)의 요건을 더 구체화함으로써 공정성 문제를 보완한 ‘우선공천제’가 포함돼 있다.

우선공천은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낮거나 신청자가 없는 지역에 하향식 공천을 하는 전략공천과 사실상 같은 제도이지만, ‘여론조사 결과 등을 참작’하도록 하는 조건을 사전에 명문화해 공정성을 조금이라도 더 담보하려 한 점이 다르다.

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구 획정 문제와 관련해 “농어촌과 지방의 대표성은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국민 고령화를 비롯해 도농 불균형이 극도로 심각한 상황에서 농어촌 선거구만 축소한다면 가뜩이나 취약한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이 더욱 사장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랜 역사와 문화로 다져온 지역 정체성이 매머드법과 기형적 선거구로 송두리째 사라진다거나 국가 정책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노동 개혁과 관련해 “진통과 산고 끝에 어렵게 이뤄낸 노사정 대타협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재도약의 결실로 이어지려면 반드시 연내 노동개혁 입법이 완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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