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의 주재…”논쟁최소화 위해 국민적 합의·관심 중요”
황교안 국무총리는 13일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균형잡힌 역사 교육을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황 총리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기성 세대들이 지혜를 모아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올바른 역사관을 가르칠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역사교과서에 대한 논쟁을 최소화하고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학생·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데 국민적 합의와 관심을 이끌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어 “정부가 책임지고 균형 있는 역사교육의 기반을 다지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올바른 역사교과서 개발을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 결정에 대한 오해나 교과서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대해 국민이 바르게 알 수 있도록 제대로 알려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북핵 문제 등에 대한 양국간 공조를 재확인하고, 항공우주·바이오·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실질협력 강화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한글날을 전후해 한글 사용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법령, 공문서 등에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을 자제하고, 문체부 등 관계부처는 모범사례를 발굴해 한글 발전에 정부가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19일부터 23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과학정상회의와 관련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과학기술 외교력과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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