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野 장외투쟁, 국민 외면…민생살리는데 집중하자”

원유철 “野 장외투쟁, 국민 외면…민생살리는데 집중하자”

입력 2015-10-13 09:56
수정 2015-10-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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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제출 황우여해임건의안에 “명분없어”’반대’ 피력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반발해 장외투쟁을 벌이는 것을 ‘정쟁’으로 규정하면서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새정치연합 지도부의 광화문 피켓 시위를 언급한 뒤 “교과서 문제를 구실삼아 산적한 민생 문제와 현안을 외면하고 장외투쟁에 집중한다면 겨울 추위보다 매서운 국민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교과서는 국사편찬위원회에 맡기고, 우리 국회는 여야 모두 민생을 살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 새정치연합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 데 대해 “이는 올바른 역사교육을 부정하고 편향된 역사교과서를 옹호하는 것”이라면서 “교육부의 조치는 법과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해임 건의의 명분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는 교과서 문제를 정쟁화한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야당은 즉각 정쟁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한 뒤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데 있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현행 역사교과서 집필진에 대해 “특정 학맥과 단체, 대학동문 사제지간이 끼리끼리 집필해 균형있는 시각을 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운동경기를 예로 들면 다양한 팀과 학교에서 최고의 선수를 뽑아 대표팀을 구성해야 하는데 특정 학교의 파벌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교과서는 친일, 독재 미화, 종복, 식민사관 등 어떠한 편향적 내용이 들어가선 안되고 객관성이 확보되는 편찬 구조와 사회적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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