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문재인, ‘대선개표조작 주장’ 입장 밝혀야”

원유철 “문재인, ‘대선개표조작 주장’ 입장 밝혀야”

입력 2015-10-14 10:25
업데이트 2015-10-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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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역사교과서 반대 장외투쟁 도저히 이해 못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4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겨냥,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이 제기한 ‘2012년 대선 개표 조작 의혹’ 주장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강동원 의원이 전날 황교안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질문에서 대선 개표조작 의혹을 주장한 데 대해 ‘대선불복 망언’이라면서 “황당하고 시대착오적인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는 대통령을 뽑은 우리 국민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자 국기를 흔드는 정치테러”라며 “이런 발언을 한 강 의원에 대해선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새누리당은 모든 법적·정치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였던 문 대표에게 “강 의원의 이런 발언에 대해 새정치연합의 분명한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 “올바른 역사교과서 편찬은 이념적으로 대립할 사안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제대로 바로잡는 과정일 뿐”이라며 당위성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이에 반발해 장외투쟁을 벌이는 데 대해서도 “아무리 이해를 하려 해도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다”면서 “심지어 야당의 모 중진 의원은 국정 교과서가 검인정 교과서보다 수능에 불리하다는 근거없는 말로 학생과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역사교과서 문제를 이념정쟁으로 몰고가는 것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이는 국사편찬위원회에 맡기고, 정치권과 국회는 밀려있는 민생현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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