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서 살아남기”? 탈북민 경험발표회 개최

“서울대에서 살아남기”? 탈북민 경험발표회 개최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5-10-29 09:51
업데이트 2015-10-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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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에서 살아남기”

 29일 북한이탈주민의 생생한 남한살이에 대한 경험발표회가 열렸다.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손광주)은 이날 서울 강남구 더케이호텔에서 ‘2015 북한이탈주민 정착경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북한이탈주민이 우리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은 꿈과 좌절, 실패와 성공, 사랑과 열정 그리고 인생역전의 감동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대에서 살아남기”, “내 인생은 오뚝이”, “내 인생의 50원”, “수선달인이 된 작업반장” 등과 같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은 입국 후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면서도 끝내 자신의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함으로써 주변에 감동을 주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열심히 노력하는 북한이탈주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발표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대회에서는 총 62명의 응모자 가운데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최종 발표자로 선정된 ‘着韓 북한이탈주민’ 16명이 소개된다. 이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이 겪은 ‘좌충우돌’ 대한민국 정착경험담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손광주 이사장은 “16인의 정착경험담이 북한이탈주민에게는 정착의지를 제고하는 기회가 되고, 일반국민들에게는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에 정착하고자 노력하는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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