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 “신뢰 구축하려고 마음 쓴 것”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장미꽃 다발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6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이달 1일 한국을 방문해 머문 객실에 박 대통령 명의의 붉은 장미꽃 다발이 배달됐다고 복수의 한일 관계 소식통이 밝혔다.
박 대통령이 한일 정상 사이의 신뢰 구축을 위해 마음을 쓴 것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아베 총리가 서울 공항에 도착했을 때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영접한 것도 실무방문인 것을 고려하면 관례보다 격을 올린 것이라고 아사히는 평가했다.
이 신문은 비슷한 시기에 한국을 공식 방문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실무 방문한 아베 총리를 대접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었기는 하지만, 한국 측은 한일 정상회담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기로 약속해 100분 가까이 회담이 이어졌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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