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 “제1야당 수명 다했다…안철수 등 합류 진심 환영”

千 “제1야당 수명 다했다…안철수 등 합류 진심 환영”

입력 2015-12-07 10:13
수정 2015-12-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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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신당세력, 통합 제의해와…열린 자세로 힘 모을 것”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 위원장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7일 “이미 제1야당은 수명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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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추진위 회의 후 기자들로부터 야권재편 구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힌 뒤 “그렇기에 제1야당 안에서의 갑론을박은 미래로 가는 정당을 만드는 데는 무의미하고 별로 쓸모없는 논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야당 내 의원들도 우리와 함께 한다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당내 의원들이 확실한 결단을 내려서 신당 흐름에 함께 해준다면 그것을 통해 한국정치, 특히 야권 주도세력을 전면적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도 영입 대상이 될지에 대한 질문에 “물론이다. 안 전 대표 등 새정치연합 내 의원 모두에게 드리는 말씀”이라고 답변했다.

신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야권을 이끌어온 여러 유력한 분이 모두 다 책임지고 물러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창조적 파괴 내지는 해체 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도 “그게 현재 야당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천 의원은 추진위 회의에서 “최근 제1야당의 모습을 보면 그에 대한 키워드는 무기력, 무책임, 파쟁, 음모, 조롱, 모욕 등”이라며 “제1야당의 지긋지긋한 상황을 끝내는 길은 신당 창당을 통해 야권 주도세력을 교체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또 “신당을 만들겠다는 여러 세력이 우리 추진위에 통합을 제의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당은 미래로 나아가는 정당이 돼야 하며, 과거로 회귀하거나 현재에 안주하거나, 낡은 기득권을 지키는 정당이 돼선 안 된다”며 “이런 취지에 공감하는 인사들과 열린 자세로 널리 힘을 모아 강한 야당,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강력한 수권대안정당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옛 민주당 시절 전국위원장 모임(대표 이대의 전 통합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소속 인사 33명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야권 신당 세력인 천정배·박주선 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 등 모든 세력이 하나로 뭉치는 통합신당을 창당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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