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집권여당서 불출마 선언 더 많이 해야”

김태호 “집권여당서 불출마 선언 더 많이 해야”

입력 2015-12-07 11:08
수정 2015-12-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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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이론 또 제기 “기득권 스스로 내려놔야”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7일 일각에서 중진들의 내년 총선 불출마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야당보다) 불출마 선언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일부 중진의 텃밭 불출마 선언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이 그런 모습을 (야당보다) 더 강하게 보여주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그렇게 하는 게 맞다”라고 강조했다.

또 일부 소장파 의원들이 지도부와 중진들의 자기희생을 강조한 데 대해서는 “스스로 그런 것을 결정하는 게 가장 아름답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이 지금 정치 질서에 대한 변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데, 거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는 혁신의 마인드를 더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친박(친박근혜)계로부터 총선 룰 논의를 위한 특별기구 위원장 후보로 추천받는 등 이른바 ‘신박(新朴·새로운 친박)’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지난 8월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총선 물갈이론을 제기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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