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유성엽·황주홍 새정치연 탈당… “연말 교섭단체 구성 무난”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새정치연 탈당… “연말 교섭단체 구성 무난”

입력 2015-12-17 23:06
수정 2015-12-17 23: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安의원 이후 첫 동반 탈당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문병호(인천 부평갑), 유성엽(전북 정읍), 황주홍(전남 장흥·강진·영암) 의원이 17일 탈당했다. 안철수 의원이 지난 13일 탈당한 이후 현역의원이 동참한 건 처음이다. 새정치연합 의석 수는 126석에서 123석으로 줄었다.

이미지 확대
“安 따라 갑니다”
“安 따라 갑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오른쪽부터)·황주홍·유성엽 의원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반면 문재인 대표의 ‘복심’으로 통하는 최재성(경기 남양주갑) 총무본부장은 이날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문 의원 등은 기자회견에서 “새정치연합을 떠나 야권 대통합과 대혁신, 승리의 길을 가겠다”며 “당의 변화와 혁신,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당에 남는 건 무책임한 것이자 국민과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탈당과 관련, 문 의원은 “1차 탈당 규모로 5∼10명을 말했는데 가능성이 크다. 주말까지 기다리면 추가 (탈당자가) 나올 수 있고 연말 전후 20명의 교섭단체 구성이 무난할 것”이라면서도 “숫자가 중요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이태규 정책네트워크 내일 부소장과 홍석빈 민주정책원구원 부원장 등 ‘안철수계’ 전·현직 당직자와 당원 2000명도 탈당했다. 안 의원은 이날 새정치연합 탈당 후 처음으로 야당의 텃밭인 호남을 방문했다.

한편 문 대표의 2선 퇴진을 요구하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있는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문 대표 중심으로 최고위가 반통합·분열로 나아가고 있는데 그런 최고위에 들어와서 반통합·분열에 힘을 보태 달라는 참석 권유라면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전날 추미애 최고위원이 촉구한 최고위원회의 출석을 거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5-12-18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