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13일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정기국회·당내 현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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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 대표, 원내대표가 일요일에 만난다”면서 “(여당은) 22일과 28일 본회의를 열려고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에도 이종걸 원내대표와 만나 쟁법법안 처리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20일 여야 지도부 회동에 정의화 국회의장이 함께 참석할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구 획정은 여야가 합의해서 하는 게 맞다”면서 “합의해서 (처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재인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열심히 협의하고 있는데 내용적으로 접근한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정 의장은 전날 오후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으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를 모두 불러 2시간 30분 동안 만찬을 함께 했다. 정 의장은 자신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저녁이나 함께 하자며 이들을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는 선거구 획정안과 서비스산업발전법·기업활력제고특별법·테러방지법 제정안 등의 처리 문제가 다시 의제로 올랐지만, 여야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날 회동에 대해 “특별한 제안이 나온 것은 없고, 경제 관련 법안들의 쟁점을 하나씩 해결해 가도록 서로 교감한 것”이라며 “가능한 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장은 선거구 획정안의 직권상정 방침과 관련해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전날 회동과 관련, “문재인 대표가 경제활성화법과 관련해 새정치연합이 생각하는 독소조항을 제외한다면 처리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 “야당에서는 단계적 법안 처리를 주장하고 있고 우리는 일괄처리해야지 효력이 있다고 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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