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금융분야 정통한 경제관료”…육군 준위 전역

국회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출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했다.

박 대통령은 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후보자는 경제·산업·에너지 등 실물경제뿐만 아니라 FTA 협상 및 국내·국제금융 분야에도 정통한 경제 관료로서 신산업 육성과 투자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와 4대 핵심분야 구조개혁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밝혔다.

요청안과 함께 제출된 재산신고사항 자료에 따르면 주 후보자 본인과 부인, 장녀, 장남 명의의 재산은 총 5억5천211만원이다. 모친은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본인 명의로는 서울 강남구 개포로 아파트(3억8천800만원), 채권(5천만원), 예금(3천418만원)과 2009년식 SM5 승용차 1대(696만원)를 신고했다.

금융기관에 3억9천973만원의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인은 서울 강남구 개포로 아파트(3억8천800만원)와 충남 당진군 일대 토지(3천493만원), 예금(2천405만원), 2006년식 렉서스 승용차(1천278만원), 다이아반지(1천만원)를 신고했다.

병역과 관련, 주 후보자 본인은 1989년 5월 육군 준위로 전역했고 장남은 해외출국을 이유로 올해 8월부터 2020년 말까지 입영을 연기했다.

서울 출신의 주 후보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6회에 합격,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시작해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7월부터 기획재정부 제1차관으로 재직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