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인사 사망시 우리 정부 조의표명 사례

북측인사 사망시 우리 정부 조의표명 사례

입력 2015-12-30 11:44
수정 2015-12-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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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0일 북한 김양건(73)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의 사망과 관련해 조의를 표명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이러한 내용이 담긴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의 전통문을 북한 통일전선부 앞으로 발송했다.

과거 북한의 대남·대외 분야 주요 인사가 사망했을 때도 우리 정부는 조의를 표명한 사례가 있다

다만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숨졌을 때 우리 정부는 담화문을 발표해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으나 직접적으로 조의를 표하지는 않았다.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에는 조문단 파견 여부를 놓고 이른바 ‘조문 파동’이 불거졌고, 정부 차원의 조전은 없었다.

아래는 북측인사 사망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의 표명 사례.

▲ 2003년 10월 26일 = 김용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정부는 공식적으로 조의표명을 하지 않았으나, 정세현 통일부 장관이 한 세미나에서 개인적 차원의 조의 표명

▲ 2005년 10월 22일 =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 명의의 전통문을 발송해 조의 표명.

▲ 2006년 8월 21일 = 림동옥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사망과 관련해 이종석 통일부 장관 명의의 전통문을 발송해 조의 표명.

▲ 2007년 1월 4일 = 백남순 북한 외무상의 사망과 관련해 외교통상부 당국자 논평 성격의 보도 참고자료를 내 애도의 뜻 표명.

▲ 2015년 12월 30일 = 김양건 노동당 비서 및 통일전선부장 사망과 관련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 조전 발송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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