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일 국방협력 여건, 더욱 성숙해지길 기대”

국방부 “한일 국방협력 여건, 더욱 성숙해지길 기대”

입력 2015-12-30 11:50
수정 2015-12-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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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협력 확대 가능성 시사…“주요 안보현안 사안별 논의”“군사정보보호협정·상호군수지원협정은 검토 안해”

국방부는 한국과 일본이 군위안부 문제의 최종 타결에 합의한 것을 계기로 양국 군사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방부는 30일 한일 양국의 군사협력과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문에 “이번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양국 국방협력 여건이 더욱 성숙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앞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미일 정보공유체계를 유지한 가운데 주요 안보협력 현안에 관해 사안별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군 위안부 해결 방안에 합의한 이후 일본 정부에서 기대감을 나타내는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그 문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본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우선 협력에 나갈 것이지만, 두 협정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신중한 반응을 나타냈다.

앞서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가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서 군수품을 서로 제공할 수 있는 ACSA와 북한 핵·미사일 정보를 교환하는 데 필요한 GSOMIA 체결을 위한 교섭을 시작하고 싶다는 구상을 지니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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