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정책 홍보물·현수막 제작 등 연휴기간 대대적 홍보전도 준비
새누리, 예비후보 총집결 워크숍더민주, 기차역·시장 잇단 방문
국민의당, 전업주부들과 간담회
설 명절 연휴가 사실상 시작된 5일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4·13총선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여야 주요 정치인들이 설 연휴를 앞둔 5일 귀성객들과 접촉하며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부산역을 찾아 시민과 악수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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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주요 정치인들이 설 연휴를 앞둔 5일 귀성객들과 접촉하며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객과 악수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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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주요 정치인들이 설 연휴를 앞둔 5일 귀성객들과 접촉하며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서울 용산 원효로의 한 아파트에서 열린 전업주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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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이날 전국의 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총집결하는 대규모 워크숍을 개최해 전의를 다졌다. 워크숍이 열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은 ‘빨간 점퍼’를 입은 예비후보들이 500여명 가까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민생과 경제 살리는 후보, 풀뿌리민주주의를 완성하고 정치 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후보가 돼 4월 총선에서 승리의 돌풍을 일으켜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부산역으로 내려가 당 소속 부산 지역 의원들과 함께 명절 귀성객들에게 설 인사를 건넸다. 김 대표는 연휴 동안 가족들과 설 명절을 보내며 전반적인 총선 전략 구상과 야당과의 선거구획정안 협상에 대비할 예정이다.
야당 지도부도 설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난해 설과 추석에 이어 이날 KTX 호남선이 출발하는 서울 용산역을 찾아 설 귀성객들에게 인사하고 재래시장인 용문시장을 방문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연휴 기간에는 서울 구기동 자택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인선 등 당 총선 체제를 정비하고 총선 기조를 가다듬을 계획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는 용산구의 한 가정집에서 전업주부들과 간담회를 열고 물가 상승과 무상보육(3~5세 누리과정)예산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여야는 설 연휴 기간 대대적인 홍보전도 준비했다. 새누리당은 공무원의 보상 체계 개선 정책 등 정부·여당의 성과를 담은 설 정책 홍보물을 제작했다. 더민주는 ‘이 땅의 모든 어르신들을 사랑합니다-2016년 새해에도 건강과 더불어 행복하세요’라는 문구를 배치해 장년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당은 중도 개혁 정당의 면모를 부각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6-02-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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