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7일 미사일 발사 가능성 주시…대비태세 이상없다”

軍 “북한, 7일 미사일 발사 가능성 주시…대비태세 이상없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2-06 21:05
수정 2016-02-06 21: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앞당김에 따라 우리 군은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6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8∼25일에서 7∼14일로 앞당긴 것은 7일 미사일을 쏘기 위한 것일 수 있다“며 ”북한이 언제 미사일을 쏘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지역 날씨가 오는 7일과 10일이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앞당겨 7일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전체적으로 앞당긴 데는 김정일 생일인 16일 이전에 미사일 발사를 완료하겠다는 속셈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갑자기 앞당긴 것은 국제사회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고자 할 때 사용하는 전형적인 기만전술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2012년 12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발사 연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혀 국제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다음 불과 사흘 만에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이미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탐지자산을 가동 중“이라며 ”북한이 당장 미사일을 쏘더라도 탐지·추적하고 필요시 요격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