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미사일 1∼2단 연결부 추정 파편 인양

軍, 北미사일 1∼2단 연결부 추정 파편 인양

입력 2016-02-10 21:57
수정 2016-02-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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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 추진체 추정 파편도 해저에서 식별

우리 군이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1단 추진체가 낙하한 해역에서 1, 2단 추진체의 연결 부위로 추정되는 파편을 인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10일 “1단 추진체가 떨어진 제주 서남방 해역에서 1, 2단 추진체 연결 부위로 보이는 파편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이 파편은 현재 수색작업 중인 해군 함정이 보관 중이며 곧 국방과학연구소(ADD)로 보내져 정밀 분석을 받을 예정이다.

국방부는 “1단 추진체의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는 현재 해저에 있는 것으로 식별됐다”며 “1단 추진체 일부가 맞는지는 인양 이후 전문기관의 분석을 받아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물체가 1단 추진체의 파편이 맞을 경우 우리 군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기술 수준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북한이 지난 7일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의 1단 추진체는 발사 2분 만인 오전 9시 32분께 동창리 발사장 남쪽 약 410㎞ 지점 제주 서남방 해역에서 분리됐으나 공중 폭발하면서 270여 개의 파편으로 해상에 떨어졌다.

북한은 우리 군이 1단 추진체를 온전한 형태로 수거해 북한의 기술 수준을 파악하는 것을 막고자 자폭 장치를 설치해 의도적으로 공중 폭발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일 오후 제주 서남방 해역에서 페어링(덮개)를 발견해 수거한 바 있다.

2단 추진체는 동창리 발사장에서 남쪽으로 2천380㎞ 떨어진 필리핀 루손섬 동쪽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한미 군 당국은 이를 수색·인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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