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선 “늘 40~50%는 교체”… ‘하위 20% 물갈이룰’에는 “퍼센트 연연하지 않아”

홍창선 “늘 40~50%는 교체”… ‘하위 20% 물갈이룰’에는 “퍼센트 연연하지 않아”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2-11 10:50
수정 2016-02-11 1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더불어민주당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11일 4·13 총선 공천의 현역의원 교체(물갈이) 비율과 관련, “17대 때 보면 초선이 굉장히 많았다. 늘 40∼50%는 된다”며 “자동적으로 그 정도는 새 인물들이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하위 20% 현역 물갈이 룰’과 관련해 현역 교체 폭을 그 이상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질문에 “퍼센트에 연연하지 않겠다. 사람이 중요하지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강도 인적쇄신으로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홍 위원장은 “세상이 바뀌고 기업들도 많이 바뀌었는데 정치현상은 변하지 않은 데 대해 큰 틀에서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철학에서 보면 그것(20% 물갈이)은 지엽적인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세상을 바꾸는데 맞는 사람들이 좀 많이 들어가야 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무슨 20%다, 10%다, 30%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선 더 많을 수도 있다. 숫자가 매직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굳이 20%라는 숫자에 얽매이지 않겠다, 즉 20%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이라며 진행자가 ‘현역 의원들 입장에선 간이 철썩 내려 앉을 말씀’이라고 하자 “철렁 내려앉으면 정신을 차리면 된다”고 응수했다.

홍 위원장은 ‘어떤 후보가 경종을 울려야 할 후보냐’는 질문에 “국민이 볼 때 식상하고 짜증나게 하는 분을 선정할 수는 없다”며 도덕성과 입법활동 등도 평가기준으로 꼽은 뒤 “국민 시각에서 가감없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컷오프 결과를 밀봉한 책임자에게 설명도 듣고, 정치인 평가를 처음 하는 것인만큼 정무적으로 합당한지, 어떤 식으로 성적을 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을 듣겠다)…(평가결과도) 필요하면 열어볼 수 있도록 비밀코드로 돼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