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개성공단 폐쇄로 우리기업 노력 헌신짝처럼 버려”

朴대통령 “北개성공단 폐쇄로 우리기업 노력 헌신짝처럼 버려”

입력 2016-02-16 10:35
수정 2016-02-16 10: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북경협기금 보험 활용해 투자액 90%까지 신속하게 지급”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 및 자산 동결 조치와 관련, “우리 기업들의 피땀흘린 노력을 헌신짝처럼 버린 것과 다를바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실시한 ‘국정에 관한 연설’에서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자와 설비 반출 계획을 마련하고 북한에 협력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예상대로 강압적으로 30여분의 시간만 주면서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자산을 동결했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우리 입주기업들이 공장 시설과 많은 원부자재와 재고를 남겨두고 나오게 된 것을 저 역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입주기업들의 투자를 보전하고, 빠른 시일 내에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남북경협기금의 보험을 활용하여 개성공단에 투자한 금액의 90%까지 신속하게 지급할 것”이라며 “대체 부지와 같은 공장입지를 지원하고, 필요한 자금과 인력확보 등에 대해서도 경제계와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정부는 합동대책반을 가동해서 입주기업 한분 한분을 찾아다니면서 일대일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