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與지지율 40%대 회복…더민주 횡보, 국민의당 하락”

갤럽 “與지지율 40%대 회복…더민주 횡보, 국민의당 하락”

입력 2016-02-19 13:08
수정 2016-02-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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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42%…전주보다 2%P 상승개성공단 폐쇄에 55% “잘했다” 33% “잘못했다”

국민의당 등장 이후 소폭 하락했던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율이 한달만에 40%대로 회복했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19일 밝혔다.

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율은 42%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국민의당 창당 준비가 본격화한 지난달 셋째주에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한 뒤 최근까지 30%대 후반에 머물렀으나 이달 중반부터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달 셋째주 19%에서 넷째주에 20%로 오른 뒤 등락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13%에서 시작한 국민의당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10%로 떨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3%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반면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46%로 2%포인트 하락했다.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대북·안보정책’(29%)‘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개성공단 가동중단‘(6%)도 거론됐다. 부정 평가자는 ’경제정책‘(14%), ’소통 미흡‘(11%), ’대북·안보정책‘(11%)을 문제 삼았다.

갤럽은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긍·부정률 자체 변동폭은 크지 않지만 평가 이유에서 양쪽 모두 ’대북·안보 정책‘이 크게 부각됐다”며 “박 대통령의 대북 행보에 기존 지지층은 크게 호응했으나, 비(非)지지층은 그렇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연쇄도발에 대응해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한 데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55%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33%)보다 많았다. 나머지 12%는 평가를 유보했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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