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 “北 황병서·최룡해 척추질환 치료중”

대북 소식통 “北 황병서·최룡해 척추질환 치료중”

입력 2016-02-25 11:17
수정 2016-02-25 15: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거동 불편해 모습 드러내지 않는 듯…치료 후 복귀 가능성

최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모두 척추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이날 “황병서는 북한 내에서 신병 치료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 총정치국장은 작년 말에도 싱가포르를 방문해 척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황병서는 원래 척추가 안 좋다”며 “북한 간부들은 행사 때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허리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황 총정치국장은 지난 16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과 함께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일각에선 북한 권력서열 2위인 황 총정치국장이 최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군사훈련 참관 수행자 명단에서 빠지자 그가 대남 도발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 바 있다.

작년 말 ‘혁명화교육’을 받던 중 복귀한 최룡해 비서도 척추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대북 소식통은 “최룡해 비서도 척추질환으로 북한 내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안다”며 “황병서와 최룡해 모두 거동이 불편해 최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황병서와 최룡해 모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신병 치료가 끝나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