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공천 논란’ 김종인, 이번에도 당선?…비례대표 5선의 역사 보니

‘셀프 공천 논란’ 김종인, 이번에도 당선?…비례대표 5선의 역사 보니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3-21 15:48
업데이트 2016-03-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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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나서는 김종인 대표
자택 나서는 김종인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1일 오전 캐주얼 정장 차림으로 집을 나서고 있다. 그는 집 앞에 있던 기자들의 ’비대위 회의에 참석 안하느냐’는 질문에 ”내 복장 보면 모르냐”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비례대표 명부가 전날 중앙위 반발로 확정되지 못한데 반발, 비상대책위에 불참하는 등 ’당무거부’에 들어갔다. 연합뉴스TV캡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셀프 공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김 대표의 정치 이력이 화제에 올랐다.

김 대표는 1981년 11대 국회 때 민정당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12대(민정당 전국구), 14대(민자당 전국구), 17대(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 등 비례대표로만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대표는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1980년에는 신군부의 국가보위입법회의 전문 위원을 지내면서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 투기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듬해 민정당 소속으로 전국구 국회의원(비례대표)가 됐다.

민주정의당 비례대표로 제11·1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노태우 정부의 보건사회부 장관으로 8개월 가량을 보낸 뒤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돼 경제민주화에 대한 구상과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 처리,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에 대해 업종전문화 등을 강도 높게 밀고 나갔다. 이후 민주자유당 비례대표로 제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4년에는 새천년민주당 제17대총선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를 지냈다.

2016년 총선에는 다시 더불어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아 공천을 주도하고 있으며 비례대표 2번에 배정돼 ‘셀프 공천’ 논란 끝에 14번으로 조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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