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제대대상 北 선박 운항 완전 차단해야”

美 국무부 “제대대상 北 선박 운항 완전 차단해야”

입력 2016-06-02 09:55
업데이트 2016-06-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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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제재 대상 북한 선박의 운항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 명단에 오른 북한 선박이 최근 필리핀 해상에 출몰한 데 대해 무조건 조사하거나 아예 입항을 막을 것을 유엔 회원국에 촉구했다고 VOA가 전했다.

필리핀 앞바다에서 포착된 북한 선박은 안보리 제재 대상에 포함된 ‘령림’(붉은 원) 호로 밝혀졌다.

국무부의 한 관리는 VOA에 “유엔 회원국들이 ‘령림’ 호와 같은 북한 국적 선박에 실린 화물을 철저히 조사하는 것을 포함한 의무를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한 뒤 자국 항구로 입항하려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등록번호를 면밀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안보리 결의 2270호 18항에 명시된 대로 항구와 자유무역지대를 포함한 자국 영토를 경유하는 북한 화물을 검색해야 할 뿐만 아니라, 22항에 따라 제재 대상 개인이나 기관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선박의 입항 또한 금지해야 한다는 의무를 거듭 상기시켰다고 VOA는 전했다.

‘령림’ 호는 유엔이 제재 대상으로 정한 북한 선박 27척 가운데 하나로써 지난달 21일에도 필리핀 낙사사 만에서 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지점에서 위치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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