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법사위원장 권성동·여상규 분할…후반기 홍일표

전반기 법사위원장 권성동·여상규 분할…후반기 홍일표

입력 2016-06-12 15:52
업데이트 2016-06-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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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원장 김영우·김학용, 정보위원장 이철우·강석호 1년씩

제20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몫이 된 8개 상임위원장직 가운데 핵심인 법제사법위원장을 3선의 권성동(강원 강릉)·여상규(경남 사천·남해·하동)·홍일표(인천 남갑) 의원이 각각 1년, 1년, 2년씩 나눠 맡게 됐다.

12일 당에 따르면 법사위원장은 권 의원이 전반기에서 먼저 1년간 담당하고 여 의원이 남은 1년을 맡게 됐다. 홍 의원은 후반기에 2년간 법사위원장을 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국방위원장은 3선의 김영우(경기 포천·가평) 의원이 첫 1년을, 나머지 1년을 역시 3선인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이 맡게 됐다.

정보위원장도 3선의 이철우(경북 김천) 의원이 먼저 1년간 맡고, 강석호(경북 영덕·봉화·울진·영양) 의원이 나중에 1년간 맡는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역시 4선의 신상진(경기 성남 중원) 의원과 3선의 조원진(대구 달서갑) 의원이 1년씩 나눠 맡는 방안을 원내지도부가 제시해 유력한 상태다.

운영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여당 원내대표인 4선의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이 맡는다.

원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부터 일부 상임위원장 후보들이 자율 조정을 통해 타협과 양보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정 원내대표가 이 과정에서 거중조정의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다만 경제 분야 상임위에서는 정무위원장의 경우 3선의 김용태(서울 양천을)·이진복(부산 동래)·김성태(서울 강서을) 의원이, 기획재정위원장은 조경태(부산 사하을·4선)·이종구(서울 강남갑)·이혜훈(서울 서초갑·이상 3선)) 의원의 3파전이 유지되고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전략 상임위’로 꼽히는 안전행정위원장 역시 유재중(부산 수영)·박순자(경기 안산 단원을)·이명수(충남 아산갑) 등 3선 의원의 3자 구도로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 나머지 3개 상임위원장직도 조율을 시도할 것”이라며 “가급적 경선이 치러지는 상임위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후보 간 조율에 실패한 상임위원장의 경우 오는 13일 오전에 열리는 20대 국회 개원식 직후 경선을 통해 선출할 예정이다.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선거관리위원장은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 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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