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공직사회에서 ‘병든 세포’ 도려내는 일에 박차”

이원종 “공직사회에서 ‘병든 세포’ 도려내는 일에 박차”

입력 2016-07-13 12:09
업데이트 2016-07-1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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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향욱 발언 파문에 “일부 공직자 일탈행위 매우 유감”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13일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 등 최근 공직기강 해이 지적과 관련, “일부 공직자의 이런 일탈행위에 대해 정말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이번 망언 파문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힌 뒤 “여러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이번 일을 계기로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국가관을 확실히 하는 데 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공직사회가 상당히 큰 조직인데, 소수의 잘못으로 인해 전체가 신뢰를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우리 몸에서 나쁜 세포, 병든 세포를 고치고 도려내는 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개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알지도 못하거니와 그에 대해 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또 박근혜 정부의 탕평인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인사를 할 때는 능력과 자격을 보는 것이지 지역을 놓고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탕평인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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