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스포츠로 외화벌이…“파키스탄에 코치 파견 제안”

北, 스포츠로 외화벌이…“파키스탄에 코치 파견 제안”

입력 2016-07-21 09:19
업데이트 2016-07-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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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보도…파키스탄은 北 제안 거절

북한이 파키스탄에 선수 및 코치 파견을 골자로 하는 스포츠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태섭 파키스탄 주재 북한 대사는 20일 이슬라마바드에서 미안 리아즈 후세인 피르자다 주(州) 조정부 장관을 만나 북한과 파키스탄 간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김 대사는 특히 “스포츠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면서 “탁구, 레슬링, 태권도 등 분야의 코치와 선수를 파키스탄에 데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 분야에서 북한이 여러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실력을 입증했다”고 선전했다.

이런 제안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로 외화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스포츠 분야 외화벌이에 나선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RFA는 전했다.

이에 대해 피르자다 장관은 즉답을 피한 채 “파키스탄에도 뛰어난 선수가 많다”며 완곡한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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