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찾은 文…“독도지킴이, 민족과 함께 영원히”

독도 찾은 文…“독도지킴이, 민족과 함께 영원히”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6-07-25 18:48
업데이트 2016-07-25 18: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독도 방문한 문재인
독도 방문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5일 독도를 방문해 보트를 타고 외곽을 둘러보고 있다.
2016.7.25 [문재인 전 대표측 제공]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5일 독도의 시설물을 돌아보고 경비대원들을 격려했다.

문 전 대표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영토주권의 중요성을 되새긴다는 의미에서 2박3일 일정으로 독도·울릉도를 찾았으며, 전날 울릉도에서 주민들을 만난 뒤 이날 아침 독도로 향했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오전 10시께 독도에 들어가 경비대장의 안내로 섬 주변 시설을 둘러봤다. 독도를 찾은 관광객들과 인사를 하면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경비대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메뉴로는 문 전 대표 측이 울릉도에서 준비해온 엉겅퀴 된장국과 김치 등이 밥상에 올랐다.

경비대 방명록에는 “독도 경비대 여러분,사랑합니다.고맙습니다!!”라고 글을 남기면서 경비대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문 전 대표는 오후에도 독도를 돌면서 시설물을 검점하고 관광객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이미지 확대
문재인, “동해의 우리땅 독도 지킴이, 민족과 함께 영원히!!”
문재인, “동해의 우리땅 독도 지킴이, 민족과 함께 영원히!!” 문 전 대표가 25일 독도 등대에 남긴 방명록.
2016.7.25 [문재인 전 대표측 제공]

특히 등대에 방문해선 “동해의 우리땅 독도 지킴이, 민족과 함께 영원히!!”라고 방명록에 남겼다.

문 전 대표 측은 전날 독도·울릉도 방문 취지에 대해 “문 전 대표가 오래전부터 한일 역사 문제의 상징인 독도 방문을 생각해왔다”면서 “8·15 광복절을 앞두고 우리의 영토 주권을 확고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방문을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문 전 대표는 일정을 마친 뒤 저녁식사도 경비대원들과 함께 했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저녁은 경비대원들이 가장 먹고 싶어하는 치킨과 피자”라면서 “애초 문 전 대표가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려고 했으나 조리시설 등이 불편해 (메뉴를)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밤 독도관리사무소에서 하루를 머문 뒤 26일 독도를 떠날 계획이다.

참여정부 시절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최낙정 전 장관도 이번 독도 방문에 동행했다.

문 전 대표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더민주의 8·27 전당대회와 관련, 불개입 원칙을 밝히면서 조용한 ‘외곽 행보’를 이어왔다. 다만 전대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활동 보폭을 넓힐 예정이라고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