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포럼 “외교 통한 비핵화와 긴장완화가 사드 대안”

한반도평화포럼 “외교 통한 비핵화와 긴장완화가 사드 대안”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6-07-25 17:09
업데이트 2016-07-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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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그 모든 의문에 답하다’라는 자료 통해 주장

한반도평화포럼은 25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결정과 관련해 “외교를 통한 북한 비핵화와 긴장완화가 (사드의) 대안”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포럼은 ‘사드, 그 모든 의문에 답하다’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사드배치로 북한의 도발 자체를 막을 수는 없으며, 오히려 도발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반도평화포럼은 임동원·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문정인 연세대 교수 등 진보 성향의 통일·외교·안보 분야 전문가 150여 명이 모여 만든 전문가포럼이다.

포럼은 “사드는 한국민 보호보다 주한미군 보호에 우선순위가 있다”며 “수도권 인구집중지역과 우리 군 핵심시설은 보호되지 않는다”면서 “한국의 지형상 미사일 방어에 제약이 크다. 다양한 북한 미사일에 대한 방어 효과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포럼은 또한 “북핵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을 저해한다”며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로 국제공조 체제는 약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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