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또 ‘조기 전대·지도부 겸직 해소론’ 분출

국민의당, 또 ‘조기 전대·지도부 겸직 해소론’ 분출

입력 2016-08-02 12:02
수정 2016-08-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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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유성엽·황주홍 등 호남 의원 중심 의견 제기초선 중심 반대 의견도…박지원은 “기다려달라”

국민의당 내부에서 2일 전당대회 조기 개최와 비상대책위원장-원내대표 겸직 체제 해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또다시 분출됐다.

국민의당이 이날 오전 개최한 의원총회에서는 호남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같은 의견이 집중적으로 개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승용 의원은 “정기국회 문제가 있지만, 다른 당을 따라가려고만 하면 국민이 비웃는다”며 “최소한의 당헌·당규 개정을 하고 서울에서 ‘원샷’으로 대표를 빨리 뽑아서 대선 모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주홍 의원도 “박지원 위원장의 결단만 기다려야 하는가. 이렇게 가면 지리멸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성엽 의원은 “총선 직후 원내대표를 합의 추대한 것부터 잘못됐다”고 비판했고, 정인화 의원도 “전대가 늦으면 대선준비도 늦어지니 늦어도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았다.

손금주 의원은 “겸직을 왜 하면 안 되는지 구체적인 언급 없이 막연한 주장을 한다”고 지적했고, 오세정 의원은 “겸직 분리를 하는 것은 국민 관심 밖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전대를 당기는 것은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겸직 문제만 전대와 분리해서 해결하자”며 절충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밖에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이 각각 전대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상대적으로 국민의당이 여론의 주목을 못 받아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일부에서 제기됐다고 한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으로 개최한 이번 의총에서도 갑론을박만 이어졌을 뿐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이달 말에 로드맵을 갖고 전대 개최 시기와 겸직 문제를 결정하겠다. 기다려달라”며 “정기국회 중에 전대를 개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 의견을 고수했다.

박 위원장은 또 “토론만 하면 겸직 문제를 갖고 뭐라 하지 마라. 치열한 토론도 좋지만 중복된 이야기를 하면 당 분란으로만 비친다”라며 “정기국회 중에라도 여러분이 전대를 하자고 하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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