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조윤선, 국감 등에서 37차례나 거짓 증언”

도종환 “조윤선, 국감 등에서 37차례나 거짓 증언”

입력 2017-01-09 10:37
업데이트 2017-01-09 10: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용주 “조윤선 해임의결 촉구결의안 채택하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9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금까지 국정감사를 비롯해 37차례 위증했다”고 주장했다.

도 의원은 이날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 의사진행발언에서 “조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물증을 대 봐라’ 이런 뉘앙스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 의원은 9천473명의 블랙리스트가 담긴 문체부 내부 문건 등을 제시하면서 “청와대·국가정보원과 일일이 상의하면서 이런 내용을 관리해 오고, (문화계 인사들을) 배제해 온 증거들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도 의원은 “조 장관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1만 명의 문화예술인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이날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조 장관에 대한 국조특위의 동행명령장 발부를 촉구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도 조 장관의 불출석을 규탄하면서 “조 장관에 대한 국무위원 해임의결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블랙리스트는 없고,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 없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로 지난 3일 문체부의 김종덕 전 장관, 정관주 전 제1차관과 함께 고발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