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압박’ 서청원, 민단신년회 참석차 방일…‘시간끌기’ 시각도

‘탈당압박’ 서청원, 민단신년회 참석차 방일…‘시간끌기’ 시각도

입력 2017-01-11 09:52
업데이트 2017-01-11 10: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일의원연맹회장 자격으로 민단신년회 참석…“예정된 의정활동”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당 지도부로부터 거센 탈당 압박을 뒤로하고 11일 일본 방문길에 올랐다.

이미지 확대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한일의원연맹회장인 서 의원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해 민단신년회에 참석하고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오찬 회동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서 의원 측은 전했다.

핵심 인적청산 대상으로 지목당한 친박(친 박근혜)계의 맏형 격인 서 의원의 방일 소식에 일각에서는 일종의 ‘시간끌기’ 전략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서 의원은 전날까지 의원총회 공개 발언 등을 통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며 전면전의 의지를 내보였다.

이에 대해 서 의원 측은 “한일의원연맹회장으로서 매년 참석해온 민단신년회 행사에 빠질 수 없다”며 “당내 문제와는 별개로 오래전부터 예정됐던 의정활동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국 간의 경제·사회·안보 면에서 다양한 현안이 첨예한 상황에서 의원외교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한·일 양국간에는 2015년 12월 위안부 합의 이행을 둘러싼 논란이 확대되면서 외교관계가 경색된 상태다.

이번 방문에는 같은당 성일종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병석·윤호중 의원 등이 동행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