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반기문, 너무 열심히 해 조기 방전될까 걱정”

심상정 “반기문, 너무 열심히 해 조기 방전될까 걱정”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1-18 14:51
업데이트 2017-01-18 14: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반기문 턱받이
반기문 턱받이 대권행보에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오후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찾아 요양 중인 할머니에게 수발을 들기 전 앞가리개를 하고 있다. 2017.1.14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여야 유력 대권 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심 대표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반 전 총장의 행보에 대해 “너무 열심히 하셔서 조기 방전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정치 루키라 본격적 검증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온갖 논란과 구설에 휩싸여 완주하실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반기문 총장이 출마 안 하시기를 권한다. 왜냐하면 UN 사무총장의 이력은 우리 국민이 준 국민들이 만든 외교적 자산이다”며 “지금 우리나라 외교 난맥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공공재가 가장 필요한 시기다”라고 밝혔다.

또 “그걸 개인의 대권 욕심에 소비하지 마시고 지금 국가, 외교를 위해서 써주시기를 바란다”며 “지금 대통령에 출마해 대권 욕심에 소비하는 것이야말로 외교적으로 망신이고 국가적 손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심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제가 만나 뵈어도 훌륭한 분이고 국민들도 대체로 우호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저는 국민들을 믿고 좀 더 과감하게 개혁을 밀고 나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