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교육교재 대한민국 ‘건국’→‘수립’으로 변경

통일부 교육교재 대한민국 ‘건국’→‘수립’으로 변경

입력 2017-02-08 06:53
수정 2017-02-0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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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통일문제 이해’·‘2017 북한 이해’ 발간

통일부가 2017년 통일 교육교재를 새로 발간하면서 한반도 분단 이후 역사 서술 부분의 기존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표현을 ‘대한민국 수립’으로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발간한 ‘2017 통일문제 이해’라는 교재의 목차를 보면 ‘Ⅲ 남북의 분단과 대한민국 발전’에서 소목차를 ‘대한민국 수립’으로 표현했다.

2010~2016년 해당 교재의 소목차에는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2017 통일문제 이해’ 53~54페이지의 소제목과 본문에도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해당 교재 54페이지에 “이승만 대통령은 정부를 구성하고 광복 3주기가 되는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했다”고 기술했다. 해당 내용은 ‘2016 통일문제 이해’에선 “…대한민국 건국을 국내외에 선포했다”고 표현됐다.

통일부가 매년 발간하는 이 교재는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공공기관, 도서관 등에 국민 통일교육 교재로 배포된다.

통일부가 통일 교육교재에서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표현을 ‘대한민국 수립’으로 변경한 것은 국정 역사교과서와 동일한 표현을 사용하기 위해서다.

통일부 관계자는 “국정 역사교과서의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표현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발간된 통일문제 이해 교재에는 북한의 4, 5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광명성호) 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2270호·2321호) 내용이 추가됐다.

함께 발간된 통일 교육교재인 ‘2017 북한 이해’에는 제7차 당대회,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5차 회의 등 지난해 북한의 주요 정치행사 이후 권력기구 개편, 당 규약 및 헌법 개정, 북한 대외동향 등이 반영됐다.

이 교재에는 북한사회의 최근 변화와 사회통제 동향, 북한 인권 실태, 국제사회의 인권문제 제기 동향 등의 내용도 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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