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中 사드 압박 현실화…국민 피해 없도록 노력”

인명진 “中 사드 압박 현실화…국민 피해 없도록 노력”

입력 2017-03-03 09:29
업데이트 2017-03-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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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1분기 지나기 전 추경 편성해달라”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과 관련, “한국당과 정부는 대한민국이 우리 국토를 다시 지킬 수 있다는 각오로 어떤 경우에도 국민들이 피해를 받는 경우가 없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회의에서 “사드 배치를 통한 중국의 경제 압박이 현실이 돼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인 위원장은 “내수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한국당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소상공인 대책, 자영업 대책을 정부와 힘을 합쳐 추진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며 가계부채 해결책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인 위원장은 “경제와 안보는 국민을 지탱하는 양축이자 동전의 양면과 같다”면서 “풍요로운 살림살이는 튼튼한 안보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언급, 경제와 안보 등 민생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지금은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안갯속”이라면서 “일부 정치권에서 당리당략과 정파적 이익을 포기하지 못하고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야당을 비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는 북한이나 중국 측의 논리에 얽매일 것이 아니고, 다음 정권에 넘겨야 하는 게 아니라, 부지교환 이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예상치 못한 북한의 태도와 행동에 대해 많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가시적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전군 지휘관 회의 소집, 대북 억지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지휘 체제 구축, 탈북 주요인사들에 대한 암살·테러 대비책 강구를 주문했다.

내수와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는 “의미있는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빨리 해달라고 부탁드린다”며 1분기가 지나기 전에 추경을 편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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