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韓대사관, 중국내 우리국민에 신변안전 유의 요청

주중 韓대사관, 중국내 우리국민에 신변안전 유의 요청

입력 2017-03-03 17:19
업데이트 2017-03-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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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밀집지역·유흥업소 등 출입 자제…중국인과 불필요한 논쟁 자제”

최근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중국내 반한(反韓) 기류가 격화하는 가운데 주중 한국대사관이 중국 내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 주의를 요청하고 나섰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3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최근 상황 관련 재외국민 신변안전 공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롯데그룹의 부지 제공 결정을 포함한 사드 배치 동향 등과 관련, 우리 국민들의 안전 관련 유의 필요성이 더욱 제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이어 “이와 관련 중국내 체류 또는 방문중인 국민들께서는 대중 밀집 지역이나 유흥업소 등 출입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사관은 그러면서 “중국인과의 접촉 시 특정 사안 관련 불필요한 논쟁 등 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롯데가 사드 배치 부지를 제공한 이후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들이 나서 사드 보복을 조장하는 가운데 중국 국민이 한국산 차량까지 벽돌로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반한(反韓)시위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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