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소득공제 중복신청에 “실수였지만 사과”

김현미, 소득공제 중복신청에 “실수였지만 사과”

입력 2017-06-15 14:59
업데이트 2017-06-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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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취업특혜·부동산 투기 의혹은 부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부부의 소득공제 중복신청 의혹에 “저희 실수였지만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 인사청문회에서 ‘소득공제 신청을 2번에 걸쳐서 허위신청한 적이 있지 않으냐’는 자유한국당 박맹우 의원의 질의에 “남편하고 대화를 충분히 하지 않아 실수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한부모 가정문제(공제)는 남편이 한부모를 모시는 거라고 착각을 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과거 남편의 스카이라이프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스카이라이프) 회사를 만들 때 참여한 회사들이 있는데 거기서 각각 10명씩 추천해 출범시켰다”며 “남편은 평사원으로 입사해서 14년 다니고 명퇴했는데 거기 들어가서 어떤 정치 활동을 했는지는 나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입사 과정에 당시 회사 임원으로 있었던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연관되지 않았냐’는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의 물음엔 “내가 그분(양정철 전 비서관)을 만난 것은 2003년 제 아래 국장으로 와서 처음 만났다. (남편이 취업했을) 그 당시에는 알지도 못했고 제 아랫사람 통해서 (취업을 부탁하고) 그러지 않는다”고 김 후보자는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남편은 하나의 사회인으로 최선을 다했고 그 회사 숙원 사업인 지상파 재전송 문제를 풀었던 공로가 있었다는 얘기는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또 ‘예산 문제로 의원과 장관 사이의 이해충돌 우려가 있어 의원직을 포기할 의사를 있느냐’는 질의엔 “그럴 순 없다. 전국에서 국토위에 고루 참여하는데 장관이 되면 명실상부한 국토 발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연천에 있는 남편 소유의 땅과 관련해서 “부동산 투기가 아니다”며 “남편이 2014년에 은퇴한 이후 농사도 짓고 책도 쓰고 공부도 하는 목적으로 땅을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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