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당 대표 “文대통령 사과하고 한미FTA 개정협상 시작해야”

홍준표 한국당 대표 “文대통령 사과하고 한미FTA 개정협상 시작해야”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7-07-14 14:37
업데이트 2017-07-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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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할 것을 요구해온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홍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1년 11월 한나라당 대표를 할 때 한·미 FTA를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트리며 반대하는 가운데 통과시켰을 때 나를 보고 민주당에서 불공정 협정이고 제2의 을사늑약이고 매국노라고까지 비난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거꾸로 불공정 협정이라고 개정요구를 해온 지금 과연 문재인 정권이 어떻게 대처할지 한번 지켜보겠다”고 썼다.

그는 “최소한 민주당과 문 대통령은 나에게 사과라도 한마디 하고 한·미 FTA 개정협상을 시작해야 정치 도의에 맞는다”면서 “그렇게 극렬하게 반미를 외치면서 국익에 도움이 됐던 한·미 FTA를 광화문 촛불시위로 반대하던 분들이 대통령이 되고 정권을 잡았다.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가는지 지켜보자”고 글을 맺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한·미 FTA를 끔찍한 거래로 지칭하며 한국과 협상을 통해 이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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