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한국당, 당 해산한 다음 담뱃세 인하 추진하라”

노회찬 “한국당, 당 해산한 다음 담뱃세 인하 추진하라”

입력 2017-07-28 09:32
업데이트 2017-07-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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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서민 생각했나…부자증세 물타기용 서민감세 얘기”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8일 자유한국당의 담뱃세 인하 추진과 관련, “수많은 사람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안긴 것을 사과하고 당을 해산한 다음에 바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한국당이 새누리당 시절 금연효과 내겠다고 담뱃값 인상해놓고 자기들이 인제 와서 서민 감세 얘기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애초 담뱃값을 2천 원만 올린 것은 굉장히 비겁하고 잘못된 정책이었다”며 “금연하지 않고 세금을 더 걷는 수준까지 꽉 채워서 2천 원만 올렸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제부터 그 당(한국당)이 서민을 생각했나”라며 “지금 부자증세 얘기가 나오니까 거기에 물타기 하려고 서민 감세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한 번 담뱃값을 인상한 뒤에 다시 인하하겠다는 얘기는 국민께 담배를 더 피우라고 독려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제 담배갑에 아름다운 평원 그림을 넣어야 되는 것”이라며 “이것은 범죄행위다.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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